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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페이퍼1차] 경험을 공유하라 : 온라인과 집단지성 2018-10-05 00:45:33  

 
조예라
최근 본인은 컴퓨터의 전원이 갑자기 켜지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해당 상황을 자세하게 서술하여 페이스북에 올리며 도움을 구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그럼에도 나의 힘으로 원인을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컴퓨터에 관하여 문외한이었던 나는 문제의 원인일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으며 적어도 수리업체에 부당한 대접은 당하지 않겠구나 안도할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소셜미디어에서 종종 목도할 수 있다.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맛집이나 여행 코스를 추천받는 것이 흔한 케이스이며 나아가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카페에 가입하여 다양한 팁을 얻을 수도 있다.

1) 스사사를 아십니까? (https://cafe.naver.com/hotellife)
집단지성에 대한 포지션 페이퍼를 고민하던 중 머릿속에 ‘스사사’라는 네이버 카페가 떠올랐다. ‘스마트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2009년에 생겼으며 어느덧 회원수가 65만명에 이르는 곳이다. 포털에는 다양한 주제를 매개로 수많은 카페가 개설되어 있지만 ‘스사사’는 본인이 7년 동안 활동을 지속한 바, 다른 카페와는 결이 다른 ‘스사사’만의 색깔이 분명하며, 이는 경험의 공유를 기반으로 한 집단지성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호텔과 항공, VIP신용카드와 각종 후기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데, ⓵해보지 않았으나 해보고 싶은 것들, ⓶해볼 예정인 것들에 대한 정보습득 수단으로서 집단지성의 유용성을 체감할 수 있다. 일반 커뮤니티와 다른 점으로 스마트컨슈머를 자부하는 회원들의 자의식 과잉으로 인한 신규회원에의 불친절한 응대, 회원 가입과 등업의 높은 진입장벽, 이로 인한 고급 정보의 유통을 들 수 있다. 실제 여행과 호텔업계, 신용카드 회사에서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카페로 알려져 있다. 광고로 의심되는 글에 대하여 가감 없는 댓글이 달리고, 게시판 목적이나 카페의 목적에 어긋나는 글들을 올린 회원에게는 가차 없이 경고와 활동 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2) 스사사와 나
여행을 좋아해서 각종 여행 카페에 가입했으나 이렇게 알짜배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단언컨대 ‘스사사’ 카페 뿐이었다. 이 곳을 통해 특가 혹은 편도신공을 발휘하여 국내외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국내에서 스마트한 호캉스를 즐기며 소확행을 실현할 수 있었다. 또한 높은 연회비의 신용카드를 여러 장 발급받아서 각 카드별 매월 실적을 충족할 만큼만 사용하여 신용등급을 1등급으로 올리고,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항공사 마일리지로 상당부분 전환할 수 있었다. 신용카드의 연회비에 상응하는 혜택, 예컨대 공항 라운지 이용, 호텔 라운지 이용, 영화관 팝콘 콤보 무료, 월 2회 커피 무료 등 신용카드에 동반되는 각종 혜택을 알차게 챙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나는 많은 회원들이 도전하지만 공부와 시간투자를 해야 하는 삼포적금(삼성카드 포인트를 높은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시키는 것)과 글로벌 체인 호텔 브랜드 로열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여행 외에도 이곳의 회원들이 웬만한 맘카페 회원들보다 고부가가치 지향 스마트한 소비를 하고 있기에 여행 외에도 로봇청소기와 드라이기 등의 가전제품 등을 비교분석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경험을 덧붙일 수 있다. 7년 동안 이 곳에서 나의 활동은 30여개의 게시글과 400여개의 댓글로 표시되지만 그럼에도 까다로운 등업 절차 덕분에 ‘골드’로 나아가지 못하고 ‘실버’ 등급에 정체되어 있는 중이다.

3) 스사사의 기사화
연회비가 비싼 신용카드로 여겨졌던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을 낱낱이 비교분석한 고급정보가 유통되며, 혜자카드로 불리던 여러 카드들이 개악 또는 단종되었다. 스사사의 영향력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 스사사를 저격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신용카드사의 카드 설계 실패의 원인을 애꿎은 카페 회원들에게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4) 그 외의 사례
영화를 관람하거나 책을 구입하여 읽은 뒤 평점을 매기는 것 또한 온라인에서 경험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집단지성의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관람하거나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평점을 쓸 수 있기에 다양한 영역에서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낮은 평점으로 테러하는 경우도 존재해왔다. 평점 테러와 같은 사례는 집단지성의 부작용일까? 수반될 수 밖에 없는 집단지성의 단면일까? 집단지성이 극복해야 할 과제일까?

5) 나의 생각
의사, 변호사 등 자격증 제도가 명확히 있는 경우에는 집단지성이 우수성을 띄기 어렵지만 경험적 측면이 강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분야의 경우 집단지성이 미치는 역할이 상당하다고 여겨진다. 기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은, 권위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 그러나 권위 있는 전문가가 틀린 의견을 말할 때 집단지성이 바로잡을 수 있는 역할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단계에 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보 습득의 원천이 다양할수록 우리는 오류에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 전문가 또한 집단지성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발전해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한 단계 진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집단지성은 검증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한계도 명확하다. 또한 집단지성에 의해 생성된 오정보가 확대재생산되어 사회에 퍼질 경우도 우려되는 바이다.

<질문>
음악 차트, 영화 차트, 베스트셀러 순위는 집단지성이 발휘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참고기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326909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087646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8&aid=000230540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69&aid=000023802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69&aid=0000237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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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그리고 반지성주의 - Position Paper 전형준
집단지성의 한 가지 형식 -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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